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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등생 휴게소에 방치한 교사 수사

2017.06.13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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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현장학습을 가던 중 배가 아프다고 한 초등학생을 휴게소에 내버려 둔 초등학교 담임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달 10일 현장학습을 가던 중 학생 한 명이 복통을 호소하자 버스 안에서 비닐봉지에 용변을 보게 하고, 휴게소에 혼자 내리게 한 뒤 한 시간여 동안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학부모가 학생을 내려주면 데리러 오겠다고 전화 통화를 한 뒤 내리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가 아동학대 관련 기관에 신고해 수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문제의 교사를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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