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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도 '갑질'...장애 주유원 폭행

2017.06.20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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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비스업 종사자에 대한 이른바 '갑질'이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고 있죠.


이번에는 지적장애 주유원을 다짜고짜 폭행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태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오전 8시 10분쯤,

전라북도 군산의 한 주유소에 검은색 승용차가 들어섭니다.

주유원이 다가가자 건장한 남성이 내리더니 다짜고짜 뺨을 때립니다.

안경을 쓰고 있는데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주유원 40살 김 모 씨는 9시부터 세차할 수 있다고 존댓말로 대답했는데 반말한다며 마구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주유소 측은 CCTV의 폭행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모 씨 / 주유소장 : 피해를 받은 입장에서는 평생 안고 가는 마음의 병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폭행을 당한 김 씨는 3급 지적장애를 갖고 있으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유소 측은 말했습니다.

경찰은 동영상을 근거로 40대 후반의 가해자를 확인해 폭력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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