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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朴 재판 증인 출석

2017.06.21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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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한 기업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SK 최태원 회장이 재판의 증인으로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속행 공판에서 최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합니다.

지난 재판에서 검찰은 최 회장과의 독대를 앞둔 박 전 대통령 말씀 자료에 SK그룹은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을 많이 받은 기업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을 어떻게 요구받았는지 추궁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법정에서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옵니다.

앞서 재판부는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의 결심 공판을 다음 달 3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다음 달 안에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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