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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사 "美 군사훈련 중단하면 핵실험 중단 가능"

2017.06.22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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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미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북한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최근 인도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계춘영 대사는 방송에서 미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북한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계춘영 / 인도 주재 북한 대사 :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용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 대규모 군사 훈련을 중단한다면 말입니다.]

계 대사는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을 실험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정한 상황에서 요구조건이 충족된다면 무기 실험 유예 조건을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계 대사는 북한은 어느 때라도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계춘영 / 인도 주재 북한 대사 : 북한이 어느 때라도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전제 조건 없이요.]

계 대사는 한반도의 면적이 좁기 때문에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할 필요가 없다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존립권을 수호하기 위한 불가피하고 힘든 선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14년 인도에 부임한 계춘영 대사가 인도 방송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계 대사의 이번 인터뷰는 평양의 허락 아래 이뤄진 것으로, 평양이 미국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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