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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70대 남성 수로에 빠져 실종

2017.06.27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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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6일) 내린 집중호우로 70대 할아버지가 수로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서 77살 이 모 할아버지가 수로에 빠져 경찰과 소방대원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폭우가 내리자 고추밭에 물꼬를 트는 작업을 하다 미끄러지면서 폭 1m 깊이 1.5m 수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빗물이 한꺼번에 수로 쪽으로 몰리면서 물살이 굉장히 빨랐다고 소방대원은 말했습니다.


수로는 마을 주변을 흐르는 노안천에 이어 영산강 하류인 나주 죽산보와 연결돼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할아버지가 급류에 휩쓸려 강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오전 8시부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배[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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