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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동거녀 숨지게 한 40대 8년 만에 검거

2017.06.27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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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부경찰서는 모친과 동거녀를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48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6월 18일 경남 창원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당시 66살인 친어머니 A 씨를 다른 병원으로 옮긴다며 퇴원시킨 뒤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또 지난 2011년 8월에 경남 창원시의 해안도로에서 당시 44살이던 동거녀 B 씨를 숨지게 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모친이 살아있는 것처럼 속여 80여 차례에 걸쳐 기초연금을 타내고 모친 명의 적금을 해약해 모두 3천만 원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호[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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