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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 받고 살아난 남자가 쓴 편지

2017.06.27 오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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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기증 받고 살아난 남자가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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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사는 32살 남성은 지난 1월 장기기증센터를 통해 자신의 신장을 타인에게 기증했다. 인간은 몸에 있는 신장 두 개 가운데 한 개가 없어도 정상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3개월 뒤, 기증자는 장기를 기증받은 사람에게 감동적인 편지를 받았다. 남성이 받은 편지는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장기 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다.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OO이며 63세입니다. 저는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었습니다. 아들이 6살 때 아내는 5년 동안 암 투병을 하던 끝에 사망했지요. 슬픈 사건은 아들과 저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몇 년 후 저는 재혼했고 지금은 OO 지역 작은 농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세 명의 손주를 둔 할아버지가 됐습니다. 내 아들과 세 명의 손주는 내 삶과 같습니다. 이들이 없으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제게 준 선물 덕분에 저는 손주들의 농구, 축구, 야구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저는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당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제게 더 건강하고 오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줬으니까요. 정말 고맙습니다.


미국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신장 기증을 해야 하지만, 수술을 받는 사람의 수는 전체의 10분의 1 정도인 만 칠천 명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편지 덕분에 "나도 장기 기증을 하겠

다"고 선언하는 사람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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