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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삼성 경영권승계 지원 검토 문건 확인"

2017.07.14 오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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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화, YTN 객원 해설위원 / 김광덕,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앵커]
청와대가 오늘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을 검토한 내용을 포함한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오늘 오후 3시에 있었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긴급 브리핑 내용을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사무실에서 박근혜 정부 때. 기간은 아마 우병우 수석이 비서관으로 들어온 그 시점부터 1년간 거기서 만들어진 문건이 대량으로 발견됐고 이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이런 내용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검찰과 특검에서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하다가 계속 무산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이후에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됐던 청와대의 비서진들이 계속해서 청와대에 남아 있었는데 아무래도 예측은 이것을 기존에 있던 자료를 다 폐기하거나 없앤 거 아니냐.

아니면 대통령 기록물로 넘긴 것 아니냐 했는데 아마 이 부분은 놓친 것 같습니다. 놓쳐서.

[앵커]
사용하지 않던 사무실에서 발견된 것 같아요.

[인터뷰]
새로운 정부에서 이게 발견돼서 오늘 박수현 대변인이 공개한 것인데요.

물론 좀더 디테일하게 자료의 내용을 봐야겠지만 현재 발표한 것에 따르면 민정수석실이 실제로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실이 상당 부분을 관장하고 관리했다.

정치수석실이죠, 일종의. 그러면서 예를 들면 삼성에 관련된 문제, 정경유착과 관련된 문제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그 부분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많은 내용의 행태들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외에도 지방선거 판세 분석 문제 그리고 또 세월호 관련해서 대리운전 기사. 이 문제까지도 이렇게 봤을 때는 하여튼 조금 더 디테일하게 봐야겠습니다마는 현재 나온 얘기를 들어봤을 때는 박근혜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이 사실상 권력의 핵심에서 또 정치 핵심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관리하고 관장하는 축이었다.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문건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앵커]
오늘 박수현 대변인이 공개한 내용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중요하게 보이는 부분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 과정과 관련한 내용이 많이 나왔어요.

[인터뷰]
삼성, 이게 현재 재판 중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판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문건이어서 굉장히 중요한데 그 내용을 보면 뭐냐하면...

[앵커]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어떤 것들인가요?

[인터뷰]
어떤 거냐면 내용에 이런 게 있어요. 자필 메모 형식으로 돼 있는데 현재 삼성 경영권 승계 국면이다.

그래서 이걸 기회로 활용해서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해서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삼성이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하면 된다.

그리고 삼성의 당면과제 해결에는 정부도 상당한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국민연금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 어쨌든 그걸 염두에 둔 것 같은데 그걸 보면 일단은 현재...

[앵커]
회의 자료 내용인가요? 누가 얘기한 건지 아직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요.

[인터뷰]
그게 안 나와 있어요. 그래서 이 자료가 경우에 따라서 지금 박근혜, 이재용 재판, 최순실까지 포함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서 지금 뇌물죄냐 안냐는 공방이 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거는 뭔가 청와대가 삼성의 승계를 도와준 걸로, 경영권 승계를 도와준 걸 한 것처럼 돼 있는 자료로 돼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이런 뇌물죄를 밝히는 스모킹건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시각이 하 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약간 애매한 거는 뭐냐하면 도와주자는 건 있는데 그걸 뇌물로 받자는 내용은 아니라 국가 경제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내용이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 거고. 그런데...

[앵커]
워낙 방대한 양이 발견이 됐고 오늘 공개한 내용은 법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부분만 공개한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문건에 공식적으로 예를 들어서 뇌물을 받는다든가 이런 식의 내용까지는 아마 들어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가 한데 그래서 어쨌든 재판에서 뇌물죄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법조계 인사들에 따르면 이게 그러한 재판의 결정적인 자료로 쓰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다라는 시각도 하나 있어요.

뭐냐하면 이 문건이 재판에 증거의 문건으로 확정이 되기 위해서는 작성 경위와 작성자가 밝혀지고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현재 그게 밝혀진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청와대에서 넘기는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약간 정치성이 있는 측면이 있다고 해서 그렇기는 한데 어쨌든 이 자료가 나왔다고 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좋은 것만은 아니고 어쨌든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오늘 공개할 수 있는 내용만 공개가 됐는데 예를 들어서 300쪽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전체를 한번 다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 검찰에 넘긴다고 하는데요. 이게 그런데 과연 이것이 대통령기록물로 분류가 될 것인지.

[앵커]
지정기록물이라는 표현이 있어요.

[인터뷰]
이런 부분들을 전임 정부에서 하지 않고 이렇게 남겨놓고 놓친 거겠죠. 다 정리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한 정리작업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저는 우리가 아무래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건 김광덕 부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과연 여기서 나온 부분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과정에 있어서 뇌물죄 성립 여부 이 문제에 과연 근거자료가 될 것이냐, 법원에 서나 검찰 소명 과정에서. 그런 문제가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우병우 전 수석이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되지 않았잖아요.

증거자료 불충분이라는 얘기가 있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과연 우병우 전 수석이 국정 부분에 대해서 불법적으로 어느 정도 개입을 했느냐라는 부분도 다시 한 번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자료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동안에 많은 청문회라든지 이런 데서 증언했던 것과 비추어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겠죠?

[인터뷰]
이 자료가 신빙성이 있다면 결정적인 자료가 될 수밖에 없겠죠.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실에서 나온 자료니까요.

그리고 세 번째로 제가 봤을 때 정경유착의 행태인데 그러니까 가정입니다마는 어느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받고, 대통령 권력이. 그 돈을 받은 대가로서 어떤 형태로 해 줬느냐.

예를 들면 지금 나온 얘기가 경영권 승계의 문제, 이런 부분들이 나오는데 제가 봤을 때는 다른 형태도 있었을 것이다. 이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건 결국 정책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직접적으로 어떤 이해관계를 고리를 풀어주는 측면도 있겠지만 대통령 권력이기 때문에 국가 정책으로서 예를 들면 재벌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문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얘기도 나오고 그랬는데 금산분리 얘기도 나왔다고 해요, 나온 얘기 중에서.

그러니까 결국은 실제로 어떤 박근혜 정부의 정경유착 행태가 과거 정부에도 그런 게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이해관계를 고리를 풀어주는 측면도 있겠지만 자신들의 정책으로써 재벌들과 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해 주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자료가 만약에 나온다고 그러면 정경유착의 아주 중요한 행태를 보여주는 거 아니겠느냐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박수현 대변인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문체부에 관한 내용도 있고요. 그리고 앞서 자막에 표기가 잘못됐습니다마는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자필 메모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내용을 소개해 주시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주시죠.

[인터뷰]
이번에 발견된 300종가량의 이 자료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김영한 민정수석에서부터 우병우 민정수석으로 오는 기간. 2014년 6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그런데 그 당시 결국에는 김영한 민정수석 때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이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우병우 민정비서관과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된 자료로 이런 게 많다는 것이고 그런데 여기에 보면 항상 논란이 되고 있는 문체부 관련 자료들이 문체부의 인사에 관여했냐 이런 논란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유사한 것들이 많이 나와서 예를 들어서 문화예술계 건전화에 관한 이런 자료들도 있고요.

그러면 이게 블랙리스트하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될 수가 있거든요.

또 하나는 문체부 주요 간부 검토에 관한 것, 그다음에 국실장 전원 검증 대상 그다음에 문화부 4대기금 집행부서 인사 분석. 인사에 관해서는 원래 민정수석실에서 하는 겁니다마는 어쨌든 이런 걸 통해서 볼 때 아까 말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미치는 영향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하나의 계기가 돼서 그동안 우병우 전 수석이 지금 구속이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경우에 따라는 우병우 전 수석이 다시 기소되는 그런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는 그런 측면이 있고요.

[앵커]
김영한 민정수석 같은 경우에는 시국사건과 관련한 언급들이 있었죠?

[인터뷰]
김영한 민정수석 같은 경우는 또 여러 가지 메모들이 발견돠는데 시국사건 관련해서 여러 가지 메모들을 남긴 게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으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게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의 일부 인사가 대리기사 관련해서 폭행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을 철저하게 수사지휘를 해야 된다, 다그쳐야 된다라고 하는 이런 메모들이 나온 게, 그런 것들이 눈에 띄는 겁니다.

[앵커]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 같아요.

[인터뷰]
아무래도 지금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마는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관련된, 그 게이트와 관련된 인사들이 재판을 받고 있고요.

그렇지만 이러한 자료들이 다시 발견되는 것으로 인해서 법원이라든가 검찰 쪽에 다시 한 번 소명될 수 있는, 검찰이 소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고요.

그리고 가장 불분명했던 뇌물죄 문제. 저는 자료를 깊이 안 봤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마는 뇌물죄 부분과 관련해서 확실한 증거와 제출될 수 있는 자료가 되는지 이 문제가 있겠죠.

그러나 더욱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자료가 더 공개된다면 박근혜 정부가 민정수석실에서 지금 전교조 문제라든가 대리기사 문제까지도 메모가 나온 것 아닙니까?

결국은 정상적인 정부 형태라기보다도 권력이 민정수석실에 집중되면서 그래서 그 권력을 유지하고 보위하기 위한 이런 정치적이고 정략적인 행위들이 민정수석실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냐 이렇게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경악스러운 측면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는데요. 오늘 여러 가지 그 뒷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임명장 수여하는 자리에서 오간 얘기부터 잠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청문 과정과 언론 보도가) 좀 과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제 부덕의 소치로 누를 끼친 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방 개혁은 이 시대에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큰 믿음을 주셨기 때문에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결심을 가다듬고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국방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송영무 장관님은 한말씀 안 드릴 수가 없는 데 지금 안보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어서 오랫동안 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사실 참 애가 탔습니다. 국방 개혁은 우리 정부가 꼭 해야 될 가장 중요한 개혁 과제 중에 하나이고요. 그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장관님 모신 것 아마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의 신임이 상당히 두터운 그런 모습인데요.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이 그러니까 국방개혁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믿을 만한 사람이 결국 국방부 장관이 돼야 되는데 믿을 만한 사람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는 것이 지금 정치권, 여권에서 나온 뒷얘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여러 가지 각종 흠결이 나타났지만 송영무 장관이 그래도 문재인 정부의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다. 다른 차선, 다른 사람들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아마 후보자로 지명해서 장관까지 온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상당히 럭키한 거죠. 그러니까 두 명의 사퇴 부분에서 야 3당이 강력하게 주장했는데 이 부분이 정치적으로 해서 노동부 장관 후보자였던 조대엽 교수가 낙마하고 송영무 후보자가 장관이 됐단 말이죠.

저는 그래서 이번에 송영무 장관이 굉장히 진짜 관운도 있지만 진짜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정말 국방개혁이라는 문제는 실제로 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났지만 방산비리 부분에 대해서, 물론 방산비리는 하지 않았지만 그런 고액의 자문료를 받았던 문제가 나타났고. 또 음주운전 문제도 사실 나왔단 말이죠.

그래서 송영무 장관이 이번에 정치적으로 관운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취임을 했으니까 실제로 국방개혁을 위해서 사심을 버리고요 새로운 정부의 개혁에 사실상 사심을 버리고 해야 된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지 않겠습니까, 지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심기일전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사퇴시키려면 둘 다 시켜야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의견도 있는 것 같고요. 또 오히려 조대엽 후보자보다 송영무 후보자가 더 문제가 많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동안 야당이 공세가 고용노동부보다는 국방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공격이 더 많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의혹제기 숫자로 보면 사실은 송영무 후보자가 더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송영무 후보자 같은 경우는 음주운전에다가 그다음에 고액 자문료, 최근에는 민간인 신분이 돼서 중요한 날 골프를 쳤다든가 이런 여러 가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마는 결국에는 어제 저녁에는 한 사람, 송은 웃고 조는 우는 그런 상황 속에서 정국이 수습의 가닥을 찾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어떻든 송영무 장관은 자기가 이런 식으로 자기가 부덕의 소치로, 이런 많은 보도가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분골쇄신해서 국방개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였는데 이왕 임명이 됐으니 굉장히 아마 열심히 할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하고요.

또 그렇게 해야 됩니다. 두 가지가 중요한데 하나는 대통령의 신임을 굉장히 얻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자산인데 또 하나는 그동안 여러 가지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마는 국방부 같은 경우는 장관이 어떤 사람이냐, 이미지가 어떻고 리더십이 어떻냐에 따라서 전체 군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고 또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진짜 북한이 만에 하나 도발할 경우에 바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국방부 장관이다, 내부적으로 엄정한 국방부 장관이다 하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쌓아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앵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오늘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취임사 일부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자국 이익을 위해 경제, 군사적 주도권을 확보를 위해무한 경쟁의 시대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제압할 수 있고 주변국과 호혜적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국방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더 이상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앵커]
유 위원님, 그동안에 군이 전방은 안 보고 국방만 바라본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인사문제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이 밀려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앞으로 인사 회오리가 몰아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실제로 예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임 국방부 장관인 송영무 장관이 과거에도 해군참모총장 시절에 파격 인사를 했었다는 관례를 들면서. 특히 밀어붙이는 능력이 있다, 뚝심이 있다는 부분에서 봤을 때는 이번에 국군 장군에 대한 인사가 지금 늦춰지고 있지 않습니까?

원래 했어야 하는데. 그래서 이 문제에 관해서 아마 조금 더 파격적이고 새로운 인사들, 능력있는 인사들로 추천해서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는 것이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북한의 도발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랬을 때 국방부 장관의 판단력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그러니까 급작스러운 도발이 만약에 있다, 예를 들면. 그런 경우에 과연 판단을 통해서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수습해 나가느냐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라든가 통일정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세계 정세라든가 동아시아에 펼쳐지는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이런 부분에 대해서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어야 북한의 급작스러운 도발에 확실하게 국방부 장관이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국방 문제에 있어서 군의 전문화 문제라든가, 첨예한 문제라든가 현대전에 입각해서 해야 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신임 장관이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상당히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중요한 축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회 상황 좀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조대엽 장관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국회 운영도 정상화됐습니다. 보수 야당도 국회 의사일정에 응하기로 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순탄할까요? 조금 전에 나온 속보로...

[인터뷰]
어제 조대엽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로, 사퇴하고 그다음에 청와대가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대리사과를 한 이후로 계속 전개되는 양상은 국회에 대해서는 좋은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오늘 오후에 야 3당이 국회 예결위 추경심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도 나왔고 조금 전에 나온 뉴스에 따르면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와 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가 합의하기를 18일까지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 처리하자.

[앵커]
처리하기로 했습니까?

[인터뷰]
하자는 일단 원칙에는 목표를 정한 거죠. 그러다가 좀 늦춰지면 며칠 연기해서 본회의를 소집할 수는 있으니까요. 그런 걸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그다음에 또 지금 19일에는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오찬회동을 통해서 정상회담을 보고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또 논의하는 이런 얘기도, 뭔가 협치까지는 아니지만 이제는 치킨게임처럼 흐르던 여야 관계가 지금 뭔가 서로 정상화되는 그런 쪽으로 흐르고 있어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되고요.

야당에서는 사실은 이번에 물밑 협상을 우원식 원내대표가 하면서 저도 여야를 다 취재했습니다마는 조대엽 후보자 낙마를 놓고 서로 협상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야당 입장에서는 조대엽 후보자 낙마를 우리가 받아주기는 어렵다.

받아줄 경우 강경파들한테도 굉장히 그렇고 그다음에 또 야권의 강한 지지층한테는 반발을 사기 때문에 그건 당신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그런데 그 이후에 송영무 후보자의 낙마를 더 원했던 거 아닙니까, 두 사람 다 주장을 했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어떻든 그걸 계기로 조그마한 명분과 계기를 찾아서 야당도 민생 문제와 국회의 이런 추경 문제에 복귀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바람직하고 이걸 계기로 여당도 야당도 그렇고 진짜 협치하는, 어느 정도 과반수가 아니기 때문에 협치하는 모습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지금 관련 화면이 없습니다. 5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 5당 대표가 아예 정해지지도 않았고 그래서 처음 만남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일정대로라면 18일에 추경안하고 정부조직법 같은 거 다 통과하고 다음 날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새로 뽑힌 대표들이 많지 않습니까? 오찬회동까지 하고. 이렇게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결국은 문재인 정부한테 놓여지는 게 이번에 추경안이 어떻게 통과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통과될 것이고요, 추경안도 심의에 의해서 통과되겠지만 그 이후의 과제는 가을 정기국회입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가 다시 한 번 파고를 직면한 것이 가을 정기국회인데요. 가을 정기국회의 국면은 국회가 쥐기 때문에 그 문제를 어떻게 풀고 나갈 거냐. 결국 그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하고 있는 협치에 대한 문제.

특히 국민의당 관계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냐가 굉장히 중요하겠죠. 120석이라는 한계 속에서. 그 점에 대해서 아마 이번에 만약 5당 대표하고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앵커]
원내대표는 한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게 되면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거죠. 당대표하고. 그렇게 되면 스킨십을 통해서 어떤 식의 협치를 만들어낼 건지 틀을 좀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 당시에는 무슨 여야정 협의체를 만든다고 저번에 그랬는데 그건 물건너 갔단 말이죠, 현재는. 아무런 실제적 내용이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협치에 대한 구체적 틀을 어떻게 만들 건가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미니 인수위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두 달간의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있고 옥상옥이 아니냐 그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일단 이번에 국정기획자문위는 처음에 있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생긴 조직 아닙니까?

과거에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대통령 당선된 이후에 취임할 때까지 두 달여가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대통령 인수위가 활동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당선 즉시 취임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정기획자문위라고 하는 미니인수위를 만들어서 했는데 미니인수위가 이번에 일단 100대 과제를 선정했고 구체적으로는 487개의 실천 과제를 만들었어요. 만들어서 다음 주에 발표를 하죠, 대국민한테.

흘러나오는 얘기들도 몇 가지 있습니다마는 그동안 나온 이야기는 주로 누리과정 국고 지원이라든가 기초연금 인상이라든가 아동수당 도입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민생 문제 그다음에 통신료 인하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다음 주에 발표하는 건데 어쨌든 문 대통령께서 이번에 만나서 격려를 하면서 귀신같이 얘기를 하고 격려를 했다고 하니까 제가 보기에도 국정기획자문위는 정책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열심히 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시간이 다 됐는데요. 매주 금요일 갤럽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가 80% 기록됐다는 결과고요.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지만 3주 연속 80%대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원동력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굉장히 높은 지지율 중 하나인 것이죠. 그것은 제가 봤을 때는 과거의 정권과 상당히 차별화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 리더십이 아니라 수평적인 리더십, 다가가려고 하는 리더십들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같이 진짜 완전히 내려놓고 토론을 한다든가 그리고 각종 행사나 이럴 때 대통령의 기존의 권위하고 완전히 차별된 이런 국민 속에 다가가려고 하는 리더십들을 보여주는 측면들이 국민에게 상당히 호응을 받고 있지 않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두 분 수고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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