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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누굴 위한 것인가?

2017.07.18 오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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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만원, 187만원.


왼쪽은 아르바이트생의 월급, 오른쪽은 사장에게 남는 돈을 미리 계산해본 액수입니다.

나름 장사가 잘 된다는 한 편의점 사장이 내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미리 계산해 본 건데요.

직원보다 단 20만 원만 더 벌게 되는 현실.

이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에겐 재앙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이번에 인상된 7,530원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대통령 공약대로 최저임금 만 원 시대가 되면 아르바이트생이 사장보다 오히려 돈을 더 받게 될 거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박봉에 시달려온 아르바이트생에겐 물론 최저임금 인상이 의미가 있습니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노동의 대가를 조금이라도 더 받게 되면 삶의 질도 나아지겠죠.

그런데 좀전의 편의점 사장 같은 경우가 너무 많아진다면 아르바이트생도 마냥 좋을 순 없습니다.

이럴 바엔 장사를 접겠다는 자영업자가 계속 나오면 아르바이트 일자리 또한 줄게 되겠죠.

사장이 울며 겨자 먹기로 직원을 쓰지 않고 직접 일을 떠안게 되는 경우도 역시 일자리는 줄게 됩니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여대생 김 모 씨에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얼마 전 최저임금이 인상됐다는 소식에 하루 6시간씩 주 5일로 지금처럼 똑같이 일하는 조건으로 계산했을 때 한 달에 무려 12만 7,2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면서 나아질 생활에 기대가 부풀어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부담을 느낀 점주가 알바생의 인원 감축을 감행하며 그녀의 기대감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가져온 후폭풍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이러다 알바생 한 명도 안 남겠네.' 라며 앞서 소개된 사례를 비꼬는 댓글도 있었고요.

'편의점 접고 알바하면 되겠다.', '시급 올릴 거면 자영업자에게도 대책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며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맹점주와 알바생 모두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기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현실적인 상생 전략은 과연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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