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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 80% 데이트폭력 가해 경험 있어"

2017.07.23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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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N이슈
■ 진행: 나연수 앵커

■ 출연: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손수호, 변호사

▷앵커: 교수님, 이런 신고된 건수로 봤을 때 보통 피해자가 여성인가요?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도 있죠?

▶인터뷰: 그렇죠. 비율로 보면 그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매맞는 남편, 매맞는 남자친구, 소위 말해서 피해자가 남성인 경우도 상당 부분 있습니다.

정확하게 통계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최근 한 사례를 보면 이번에는 거꾸로 남자의 이별선언이 아니고 여자의 이별선언인 것인데 이것에 있어서 일정한 갈등이 있다 보니까 이것을 원래대로 회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했는데 남성이 받아주지 않았죠. 이것의 앙갚음으로 염산을 사용해서 남성에게 공격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성이 바뀌었을 뿐이지 공격의 양태는 상당 부분 똑같은 것이다. 어쨌든 간에 상대방에 대한 일정한 의사표현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원상복구하려고 하는 이 노력 와중에 일정한 인격적인 모욕을 받게 되면 이것이 끔찍한 공격행위로 나가게 되는 것이 데이트 폭력의 공통적인 요건입니다.

그러니까 사후에 일정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이와 같은 과정 중에서 어느 정도 단계에서 사회적 제재라든가 또는 경찰관서에서 일정한 강한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그 순간에 멈추게 하는 이런 예방적인 제도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 한국에서는 일정한 법의 사각지대가 있다.

그러다 보니까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숨은 요인이 아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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