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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사랑 돌려드려요"...프로야구 '선행 대잔치'

2017.07.26 오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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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여름 순위 경쟁이 뜨거운 프로야구엔 요즘 기부와 선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국민스포츠로 불리는 만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아낌없이 돌려주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두산과 한화의 경기, 1회 말 두산 박건우가 우측 담장 너머로 2점 홈런을 때립니다.

기분 좋게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박건우는 카메라를 향해 팔목을 들어 팔찌를 보여줍니다.

4회 말에도 홈런을 친 박건우는 함께 팔찌를 착용한 오재원과 또 한 번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를 알리고 돕기 위해 한 단체가 만든 희망 나비 팔찌입니다.

팔찌의 수익금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 추모공원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박건우 / 두산 외야수 : 좋은 일을 하려고 팔찌를 찬 거고 이런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서 행운을 가져다준 거 같습니다.]

kt 구단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위안부 할머니를 시구자로 초청합니다.

광복절을 앞둔 다음 달 10일 KIA와의 홈 경기에 이옥선 할머니가 수원구장 마운드에 섭니다.

이와 함께 안타 1개당 10만 원, 홈런 1개당 50만 원을 적립해 나눔의 집에 기부도 할 예정입니다.

최근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7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옥선 / 위안부 피해자(지난 5월) : 할머니들은 그저 (일본이) 사죄만 하면 돼요. 사죄만 하면 다 해결이 되니까요. 그것뿐이에요.]

재작년 95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NC 박석민은 양산 밧줄 절단 사건 유가족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고인에게 아내와 5명의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저 없이 1억 원을 쾌척했습니다.


[박석민 / NC 내야수 : 제가 야구를 하면서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늘 감사할 줄 아는 프로 선수가 되겠습니다.]

받은 사랑을 돌려주려는 선수와 구단의 선행 속에 프로야구는 8백80만 관중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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