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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권도전 선언, 이용주 의원에게 듣는다

2017.08.03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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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앵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두만강 건넌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배경과 내막 그리고 지금 당 분위기를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입니다.

[앵커]
먼저 연결 감사드립니다. 안철수 전 대표, 조금 전에 기자회견을 했는데 고민의 시간이 길었던 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어제 일부 언론 발표를 보면 오늘 오전 11시에 하기로 했었는데 이게 오후 3시로 미뤄진 거 아니겠습니까?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도 어떠한 결정을 하는 게 국민의당이나 본인에게 나은지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은 그 고민이 조금 해결이 된 건지, 아니면 우선순위를 따져본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제가 개인적으로 본다면 아직도 그 고민들은 많은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에 당대표 선거에 나온다는 발표가 있은 전후로 해서 당내 많은 의원들이 반대하는 성명도 내기도 하고 현재도 많은 당내에 반대하는 여론이 있는데 이것이 잠잠해지기보다는 조금 더 커져가는 그런 상황인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고민들은 지금부터 해결을 해 가야 된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 반대 여론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생각을 해 보면 안철수 전 대표가 다시 나서면 국민의당은 여전히 안철수 당인 거 아니냐 이런 지적 때문일 수도 있어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네, 국민의당이 안철수 전 대표가 상당히 중요한 중심 인물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당대표 출마 과정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있고 많은 원외위원장들도 반대하는 위원들이 있다는 것만 본다면 국민의당이 안철수 개인의 사당이라는 논란은 반드시 그렇게 볼 만한 일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아무래도 오늘 출마 기자회견 이후에 여전히 당내에서 탈당 여론이 계속 있다는 말씀을 아까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이런 당내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묘안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인터뷰]
묘안이라는 것은 특별히 있을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선거 후보로 등록한 이후에 여러 차례 간담회라든지 당의 현역 의원 그리고 원외지구당 위원장님 등 많은 당원들에게 본인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설득해서 작업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지만이 반대 여론을 잠잠하게 하거나 아니면 그걸 넘어서거나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런데 지금 당대표에 나서는 그 과정을 두고요.

천정배 또는 정동영 대표 체제가 되면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우려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 결국 당내 세 대결 벌이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 해석이 일부 있긴 하나 특히 천정배 전 대표님이나 정동영 의장님께서 현재로서 그리고 가까운 장래에 민주당 합당을 추진한다는 어떠한 의견 제시도 없던 상태입니다. 단순한 우려가 있다 이런 정도의 얘기고요.

당내에서 당분간 민주당과의 합당을 고려하는 주요 세력이나 당내 세력들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그 내용을 계기로 삼아서 안철수 전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 중요한 질문인데요. 안철수 전 대표가 다시 나서면 당이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을 것이냐.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많은 당내 의견이나 여론도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의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 몇 가지 근거들은 현재로서 시기가 적절치 않다. 대선 끝난 지 불과 100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현재 정치에 컴백하는 게 의미가 있느냐라는 그런 측면일 것입니다.

책임 정치에 걸맞는 행동을 해 달라. 그리고 국민의당을 위해서도 조금 더 새로운 후견인으로서 리더십이 안정적으로 잘 해 주는 게 맞지 않느냐, 그런 의견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안철수 전 대표가 당내 선거에 임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마음들을 일반 국민들, 당원들의 마음을 다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말로써 설득을 해야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
앞으로 설득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셨고요. 잘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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