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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에 막바지 피서객 북적

2017.08.12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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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죠.


전국의 산과 바다에는 더위를 피해 밀려든 막바지 피서객으로 붐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십만 그루의 자작나무 사이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울창한 숲이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고 시원스레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나무에 반짝거리는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기분입니다.

[박영화 / 피서객 : 공기가 청정하고 어제 와서 멋진 곳에서 자고 왔는데 올라오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완전 보상을 받았습니다.]

바닷가에도 피서객으로 붐볐습니다.

피서철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지만 바닷가를 찾는 사람은 여전합니다.

시원한 바다에 몸을 담그고 튜브를 타며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물장난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더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백사장을 걷거나 모래 장난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바닷가는 그래서 더없이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강민국 / 피서객 : 가족여행이어서 기분 좋고요, 물도 맑고 날씨도 좋아서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진 주말.

사람들은 시원한 바다와 신록이 짙은 산을 찾아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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