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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유용' 조양호 한진 회장 경찰 소환

2017.09.19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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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삿돈 30억 원을 빼돌려 자택 공사를 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재벌 총수가 경찰에 출석한 건 보복폭행에 연루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후 10년 만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경찰청사로 들어섭니다.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 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회사자금 30억,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된 것 알고 계셨습니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직접 지시하신 건가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준비한 답변을 두 차례 반복한 조 회장은, 황급히 7층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 (국민에게 자꾸 안 좋은 모습만 보이시는데, 대한항공 한진그룹 회장직 그만두실 생각 없으세요?) ….]

서울 평창동에 있는 조 회장의 자택은, 2014년 지어질 당시 100억 대 호화 주택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당시 내부 공사비 30억 원가량이, 같은 시기 대한항공에서 짓던 영종도 호텔 공사비용으로 충당한 정황이 경찰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 수색해, 계약서와 세무자료 등을 분석한 데 이어, 지난 12일 한진그룹 고문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자금 유용을 시켰거나, 알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어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 재단 이사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지난달 같은 혐의로 삼성그룹 일가를 압수 수색한 만큼, 재벌 총수의 자택공사 비리가 어디까지 번질지도 관심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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