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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8만 명 사망 역대 최대...치매 원인 급증

2017.09.22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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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속한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28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치매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며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전 집중 폭우로 반지하에 살던 90대 어르신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치매로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겁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면서 치매로 인한 사망 사고도 급증해, 지난해에는 10년 전보다 두 배 많은 9천백 건을 기록했습니다.

치매로 이상 행동을 벌이다 사고가 나거나, 제대로 먹지 않아 섭식 장애가 생겨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입니다.

[이지연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치매로 사망하시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다고 보실 수 있고,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굉장히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에 앞으로도 어쨌든 치매에 의한 사망은 전체적으로 연도별 등락은 보이겠지만 늘어난다고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모두 28만여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80세 이상이었습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부동의 1위,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 등이 뒤를 이었고, 노환으로 인한 폐렴성 질환 사망도 늘었습니다.

암 가운데는 서구화된 식습관 영향으로 대장암 사망률이 빠르게 늘며, 처음으로 위암 사망률을 제쳤습니다.

지난해 자살자 수는 만3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자살 건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으로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70·80대 노인 자살자 수가 전체 평균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고령화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지만, 노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YTN 차유정[chay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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