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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탄스럽다" 덕에 뜻밖의 웃음 터진 한미회담

2017.09.23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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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뉴스N이슈
■ 진행: 윤재희 앵커

■ 출연: 김형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일 前 새누리당 의원

- "개탄스럽다" 덕에 뜻밖의 웃음 터진 한미회담
- '개탄' 수세 몰렸던 트럼프의 당선에 기여한 단어
- 트럼프 "개탄은 내게 행운의 단어"
- 트럼프, 문 대통령 손잡고 "터프해서 좋다"

◆앵커: 한미정상회담에서 뜻밖의 단어 때문에 두 정상이 웃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번에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거기에 대해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해주셨고, 한‧미 간 공조도 빈틈없이 이뤄져서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대단히 감사합니다. 문 대통령께서 '개탄한다'는 그 단어를 사용하신 데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절대 제가 그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행운의 단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개탄스럽다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행운의 단어다라고 반색을 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게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했던 단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도 중앙일보에서 워싱턴 특파원 할 때 오바마 대통령이 선출될 때 지켜봤는데 미국 대선은 한국 대선 못지 않게 굉장히 치열합니다.

지난 미국 대선 과정에서 힐러리 후보가 디폴이라는 단어는 개탄이라는 단어인데 그 형용사 디폴롤러블이라는 단어를 했는데요.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개탄스러운 집단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후보가 당시 미국 국민을 개탄스럽다고 지금 하는 것이냐라고 하면서 굉장히 역공을 취했고 힐러리 후보가 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해졌죠.

그게 연상이 됐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개탄스럽다고 말씀하시니까 통역이 그 영어 단어를 썼단 말이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선 당시 생각이 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마 가장 싫은 단어는 로켓맨인 것 같고요.


그다음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할 만한 단어는 뜻은 개탄스럽다는 뜻이지만 본인한테는 굉장히 뭐랄까, 행운의 뜻을 의미하는 단어,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좋아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그런 단어를 쓴 것일까요?

◇인터뷰: 그랬을 수도 있고요. 또 그러나 우연히 어쨌든 개탄스럽다라는 단어를 통역이 센스있게 또 통역했을 수도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까 발언 그대로 자기가 약속하건대 그런 이야기를 그 단어를 써 달라고 이야기를 한 적은 없었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그게 소위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행운스러운 그런 장면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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