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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건 전화'가 부른 흉기 난동극

2017.09.26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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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건 전화'가 부른 흉기 난동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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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고등학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27살 허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 씨는 어제 낮 12시쯤 서울 휘경동에 있는 한 공업고등학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학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비원에게 지각생이라고 거짓말한 뒤 학교에 들어간 허 씨는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다 학생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배달대행업체에서 일하는 허 씨는 배달원을 모집하던 중 해당 고등학교 A 군에게 전화를 잘못 걸어 말다툼하다 화가 나 흉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도망 다니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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