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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제강 '품질 조작' 납품처 500개사로 확대

2017.10.13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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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제강이 제품 검사 데이터 조작한 제품 납품처가 애초 알려진 약 200개사보다 훨씬 많은 500개사라고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와사키 히로야 고베제강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강선과 구리관 등 제품 9건에서 추가로 조작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납품처는 국내외를 통틀어 500개사로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베제강은 얖서 지난 8일, 최근 1년간 출하한 알루미늄과 구리 제품 일부가 고객사와 약속한 강도 등을 충족하지 않았는데도 검사 증명서 데이터를 수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약 200개사에 납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후쿠시마 제2 원전에 납품된 교환용 배관도 규격 기록이 조작되고. 자위대 항공기와 미사일 등 방위 장비 일부에도 문제의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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