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토요일 밤부터 드라마 결방 시작...주말극에 일일극까지

장기 파업 중인 MBC가 이번 주말부터 일일극과 주말극 등 일부 TV 드라마를 결방합니다.

MBC 노조 드라마본부 조합원들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한국방송 사상 처음으로 드라마 결방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드라마 결방은 주말 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을 시작으로 '별별 며느리', '밥상 차리는 남자' 등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조합원들은 사상 초유의 투쟁 방식으로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노조는 결방될 드라마가 모두 외주제작 드라마라면서, 제작사와 출연자들의 양해를 구했고 추후 미니시리즈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