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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朴 5촌 살인사건, 최순실 관련 증거 제출"

2017.10.27 오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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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참고인 조사에서 최순실 씨와 전남편 정윤회 씨와 관련된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재는 어제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2007년 육영재단 강탈 사건 때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가 현장에 등장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그 녹음파일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은 국정원과 검찰, 정치권 등 거대한 권력과 기관이 포괄적으로 개입한 사건"이라며 "형제들은 개입돼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씨는 지난 2011년 9월 북한산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그 뒤 유력한 용의자인 또 다른 5촌 박용수 씨가 사망하면서 수사는 종결됐습니다.

이에 박용철 씨의 차남 박 모 씨는 이 사건에 제3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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