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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고속버스 결행...승객만 골탕

2017.11.09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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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차 간격이 1시간이나 되는 버스 노선에서 예고 없이 버스가 결행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운전기사가 없다는 이유에서인데 버스 회사가 운행 차질을 미리 알리지도 않아서 승객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 사는 정영신 씨는 지난달 24일 고속버스를 타려다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오전 8시 40분경에 도착해야 할 안성 발 인천행 고속버스가 1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

다른 교통편이 없어서 정영신 씨는 무작정 다음 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시간 차를 기다리느라 불편도 했지만 오전 일정은 엉망이 됐습니다.

[정영신 / 안성시 공도읍 : 버스가 도착 안 한다, 한 시간 연착됐다 이런 공고가 떠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떠서 너무 황당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에도 이 고속버스는 같은 노선, 같은 시간대에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때에도 결행 사실을 알리지 않아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장시간 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민들의 신고로 고속버스 회사의 횡포가 당국에 적발되긴 했지만 언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할지 승객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정영신/ 안성시 공도읍 : 시외버스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고속버스에서는 없었습니다. 시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행 이유를 행정 관청에서 확인해 봤더니 황당하게도 운전기사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운전기사를 제때 충원 못 해 배차 시간을 빼먹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안성시청 공무원 : 9시까지는 5명의 기사가 5대의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데 기사가 4명만 있었던 거죠. 기사를 확보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


이 고속버스는 안성∼인천 노선을 하루 17차례 왕복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대로 결행하는 고속버스 회사의 일방적인 횡포 때문에 승객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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