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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띄우는 편지] 스리랑카 채우현 씨

2017.11.12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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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스리랑카로 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되어가네요.


품 안의 자식이라며 언제나 강인한 모습을 보이셨어도 전화통화로 전해지는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절절한 마음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식민지배와 내전이라는 우리와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곳 스리랑카에서

가난한 마을의 소득증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일을 하다 보면 새삼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과거 어머니 세대가 하셨던 일과 그 정신을, 한 세대가 흘러 아들인 제가, 우리에겐 낯선 나라 스리랑카 땅에 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어머니 세대가 겪어 오신 배고팠던 그 시절 인고의 시간을 생각하면 다시 힘이 납니다.

어머니! 사랑으로 낳아서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저에게 자식으로 와주어 고맙다고 말씀하신 우리 어머니, 저의 어머니로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참 행복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혼자 계셔도 식사 잘 챙겨 드세요.

어머니~ 항상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아들 우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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