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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공항성명' 보니 '골목성명' · '대독성명'이 떠오른다!

2017.11.13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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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 발표를 보면서, 전직 대통령들이 검찰에 불려가기 전 내놓은 성명이 떠오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항성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가장 최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자택으로 돌아오면서 짤막한 입장을 밝혔죠.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신 읽어, '대독 성명'으로 회자 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들어보시죠.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3월) :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대목에서 당시 이 성명은 탄핵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됐는데요.

하지만 열아흐레 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구속수감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성명의 원조는 따로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인데요.

김영삼 정부 시절 검찰의 출석 통보를 받은 뒤, 서울 연희동 자택 앞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죠.

자택 앞 골목에서 이뤄져 '골목성명'으로 일컬어집니다.

[전두환 / 前 대통령 (지난 1995년) : 다분히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보아, 저는 검찰의 소환 요구 및 여타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내려갔지만, 하루 만에 체포돼 안양교도소로 압송됐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저항하는 마지막 몸부림에도 구속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공항 성명'을 내놓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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