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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가격 3천억 원대 짝퉁 유통 적발

2017.11.14 오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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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중국에서 가짜 상표 제품을 만들어 국내에 밀수입한 뒤 유통한 혐의로 25살 김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중국에서 직접 만든 이른바 '가짜 명품'을 수입 대행업체를 통해 밀반입한 뒤 택배로 판매책에게 넘기고 SNS와 비공개 카페 등을 통해 파는 방법으로 지난 2012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정품가격으로 3천억 원대 제품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여러 명이 의뢰한 화물을 한 컨테이너에 실어 운송하는 이른바 '혼재 화물'에 짝퉁을 숨겨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밀반입한 '가짜 명품' 6천여 점, 정품가격으로 2백억 원어치를 압수하고 인천항 밀반입과 보세창고 반출 과정에 수입 대행업체나 창고 관계자가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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