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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음난가그와, 내일 짐바브웨 대통령 취임

2017.11.22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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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사임 발표로 짐바브웨에 37년 장기 독재가 막을 내리면서 에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이 곧 차기 대통령에 오르게 됐습니다.


집권 여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 대변인은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23일 대통령으로 정식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가베에 의해 경질된 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내온 음난가그와는 권력 이양 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 밤사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75살인 음난가그와는 과격한 태도와 빈틈없는 성격으로 권력을 행사해 '악어'라는 별명으로 불려 왔으며, 권력의 핵심 세력인 군부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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