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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년 이민노동자 배정에 북한 몫 없어"

2017.11.24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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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내년도 외국 이민 노동자 수 배정에서 북한 노동자 몫을 할당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심 토필린 러시아 노동부 장관은 "2018년 이민 노동자 수 쿼터에서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할당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는 현재 약 3만 명 정도에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난 9월 중동에서 쫓겨나 러시아에 입국한 약 3천500명의 북한 노동자들도 노동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귀국해야 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 노동자 추가 고용 금지를 규정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북 결의 2375호는 북한 노동자에게 신규 노동허가증을 발급하지 않고, 기존 계약으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는 계약 기간이 끝나더라도 이를 연장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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