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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지배한 승강 PO...상주 '잔류'

2017.11.26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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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K리그의 마지막 승부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상주 상무가 부산을 꺾고 클래식에 잔류했습니다.


비디오 판독이 중요한 순간마다 경기를 지배한 가운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4분, 부산 이정협이 넘어지자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집니다.

상주 수비수가 뒤에서 밀었다는 판정인데 비디오판독을 통해서도 반칙은 재확인됐습니다.

1차전을 1대 0으로 진 부산은 호물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 2차전 합계 1대 1 균형을 맞췄습니다.

1골을 더 넣는 팀이 최종 승자가 되는 상황에서 후반에도 비디오 판독은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먼저, 상주 유준수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로 확인되면서 취소됐습니다.

"지금 (선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네요."

불과 4분 뒤 부산 박준태의 골도 지워졌습니다.

이번에는 선심이 보지 못한 반칙을 카메라가 잡아냈습니다.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다시 번복되네요. 이렇게 되면 승부는 다시 그대로 원점이죠."

득점과 관련된 판정에 세 차례나 비디오 판독이 선언되면서 경기 흐름은 뚝뚝 끊겼습니다.

억울한 오심은 잡아냈지만, 경기장에선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1, 2차전 합계 1대 1로 맞선 상주와 부산은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운명을 결정했습니다.

부산의 네 번째 키커 고경민이 실축하면서 상주의 클래식 잔류가 확정됐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13년 이후 5년 만에 클래식 팀이 잔류에 성공한 첫 사례입니다.


[주민규 / 상주 상무 : 제가 꼭 결정지어서 잔류하고 (싶었는데) 클래식에서 1년 더 할 수 있는 목표를 이뤄서 기분 좋습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조진호 감독을 생각하며 똘똘 뭉친 부산은 잔인한 승부차기의 희생양이 되며 클래식 복귀 문턱에서 주저앉았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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