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발 묶인 여행객에 무료숙박 제공

화산 분화의 여파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위해 현지 관광업계가 추가 비용 없이 하루까지 호텔 숙박 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호텔 요식업협회 발리 지부는 발리 주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협약은 협회에 가입한 호텔에 숙박한 여행객이 발리 공항 폐쇄로 불가피하게 체류 기간이 연장될 경우 하루에 한해 숙박 기간을 무료로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객실의 등급과 조식 제공 등 관련 서비스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약서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공항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숙박 기간 연장2일 차부터는 할인된 가격에 객실을 제공하고, 교통편도 도움을 주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