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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히 번지는 美 대형 산불 원인은 '온난화'

2017.12.09 오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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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거의 서울 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타들어 가고 있는데요.

지구 온난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산 전체를 집어삼킬 듯 맹렬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규모 면에서 40여 명이 숨진 지난 10월 수준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앤드러스케즈 / 주민 : 우리는 (산불을 피해) 화요일 밤 집을 떠나 아들 집에 머물렀습니다. 어제 돌아와 하룻밤 보냈는데 날아다니는 불씨 때문에 걱정입니다.]

미국 매체들은 산불 원인으로 기록적인 폭염 등 '온난화'를 지목했습니다.

뜨겁게 데워진 태평양 해수 온도가 강한 고기압을 형성하고, 산맥을 넘어오면서 건조하고 강한 돌풍을 만들어냈다는 겁니다.

덥고 건조한 날이 계속되면서 대지의 수풀과 덤불 등이 바싹 말라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흡사 열 폭풍 같은 바람이 불면서 불은 초당 천2백 평을 태우는 속도로 번졌습니다.

산불의 직접적인 원인은 담배꽁초 같은 것이 될 수 있지만, 대규모로 확산하는 것은 온난화가 주범이라는 지적입니다.

[대럴 오스비 / LA 카운티 소방서장 :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상황인 만큼 철저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올해로 가뭄이 다섯 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과 함께 지구 온난화 주범인 탄소 배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로 꼽힙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6월 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을 끝내 탈퇴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앞장서서 막아야 할 미국이 오히려 기후협약을 탈퇴하면서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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