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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5개국, "예루살렘은 공동 수도" 성명

2017.12.09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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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소속 5개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주재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 대사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옮길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결정에 반대한다"며 "이는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지 않고 중동 평화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예루살렘의 지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이 틀 안에서 궁극적으로 양측 모두의 수도여야 한다는 게 EU 회원국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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