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경제부총리 집무실에서 1억 원을 건네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최 의원이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재직 중이던 2014년 10월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이 이병기 전 국정원장 지시로 최 의원의 집무실을 찾아가 1억 원에 이르는 현금다발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이 전 실장의 진술과 차량통행기록을 토대로 지난 11일 최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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