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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57개국 "예루살렘 선언은 최대 범죄"

2017.12.14 오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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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권 57개 국가 정상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수반은 이 선언을 올해 세계 '최대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대 이슬람 기구인 이슬람협력기구, OIC의 57개 회원국 정상들이 터키 이스탄불에 급히 소집됐습니다.

먼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6일 선언이 중동에 폭력을 가져온 세계 최대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마무드 아바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여러분, 세계는 지금 최대 범죄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평화 중재자로서 행세할 자격을 잃었다며 앞으로 UN과만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모든 이슬람 국가들은 팔레스타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맞서 권리를 지키는 데 함께해야 한다며 팔레스타인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 미국은 오로지 시오니즘의 이익을 최고로 치고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 주재국인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도 "세계는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우리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절대 포기하면 안 됩니다.]


국제사회는 그간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에서 요르단으로부터 빼앗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땅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현실과 국제법을 어기고 엉뚱한 선언을 해 분란을 일으켰다는 게 이번에 모인 이슬람권 국가 정상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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