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비트코인 규제 추진...거래소 탈세 조사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 사업 관련 탈세 조사에 착수하는 등 가상 화폐 규제에 나섰습니다.

오늘 자(14일) 인도 일간 비즈니스 투데이 등에 따르면 인도 국세청은 뉴델리와 벵갈루루 등 전국 9곳 비트코인 거래소 사무실을 찾아 컴퓨터에 담긴 투자자와 거래자들의 이메일과 주소 등을 확보했습니다.

인도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가상화폐 거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용된 은행 계좌 등 탈법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에는 현재 가상 화폐 거래에 대한 규제가 없으며, 따라서 거래 차익에 대한 세금도 없습니다.

인도 치안 당국은 가상화폐 수익금이 테러조직 자금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