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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귀환...지구촌 격동의 2025년

2025.12.31 오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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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와 함께 글로벌 정세가 격동한 한 해였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세계 경제와 안보 지형을 뒤흔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년을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해 1월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복귀한 트럼프는 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더 이상 단 하루도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곧 전방위적 관세를 일방적으로 부과했는데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동맹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무역 불균형과 불공정을 개선하고, 미국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한 투자와 고용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월) : 오늘은 해방의 날입니다. 우리는 마침내 그 어느 때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중간 140%를 넘나드는 초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 전쟁에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 수렁에 빠졌습니다.

미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의 규제에 나서자 중국은 핵심 광물인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으로 맞섰습니다.

결국 미·중 정상은 10월 APEC 기간 전세계 관심 속에 일부 관세 인하와 희토류 수출 통제 1년 유예 등 '불안한 무역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0월) : 오늘 회담은 의심의 여지 없이 잘될 겁니다. 근데 거친 협상가를 만나서 녹록지 않겠어요.]

트럼프는 관세를 지렛대 삼아 동맹과 우방국들에는 '안보 무임승차'는 없다며 국방비 증액과 역할 확대를 관철했습니다.

한국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의 3.5%, 나토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5%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세계 경찰' 대신 '피스메이커'가 되고 싶은 트럼프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깊숙이 개입했지만, 아직 평화에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미국 내부적으론 강도 높은 이민 정책과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취임 초 47%였던 지지율이 30%대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의회나 관료사회 견제 없이 1년 내내 독단적인 행보를 보인 트럼프에 대한 민심 이반은 미 전역의 '노 킹스' 시위로 터져 나왔습니다.


내년 초 미 대법원의 관세 적법성 판결과 11월 중간선거는 트럼프 2기 국정 질주에 제동이 걸릴지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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