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민 3명이 피격당한 시리아에서 11차례의 군사 작전을 펼쳐 이슬람 국가, IS 전투원 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탄절 나이지리아 내 IS 거점을 공습하는 등 IS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밤하늘로 치솟습니다.
A-10 공격기와 아파치 헬리콥터, 고속 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 등 미군의 핵심 화력도 대거 동원했습니다.
지난 19일, 시리아 중부 지역에 위치한 이슬람 국가, IS 표적 70여 곳을 타격한 미군의 ’호크아이 스트라이크’ 작전입니다.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미군 2명과 통역사 등 3명이 숨지자 미국이 대규모 보복 공습에 나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9일) :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타격했습니다. 위대한 애국자 세 명을 살해한 테러리스트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정밀 타격이었고, 모든 표적을 완벽하게 명중시켰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보복 공습 이후 지난 20일부터 시리아에서 11차례의 군사 작전을 잇달아 펼쳐 7명의 IS 전투원을 사살하고 나머지를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미국과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IS를 근절하겠다며, 앞으로의 추가 공격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군은 앞서 지난 25일 성탄절에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0여 기를 동원해 나이지리아 내 IS 거점 두 곳을 공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IS 세력이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게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IS에 대한 잇따른 공격 명령을 내린 건 재건을 노리고 있는 IS의 움직임을 차단하고 국내적으로는 강력한 안보 리더십을 부각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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