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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댓글부대' 원세훈 오늘 첫 재판

2017.12.18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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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댓글부대를 동원해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첫 재판이 오늘(18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1시 국고손실 등의 혐의를 받는 원 전 원장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국정원 댓글공작 외곽팀을 운영하며 국고 65억 원을 원래 목적과 다르게 쓴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이종명 전 3차장 때는 48억 원이 댓글공작 외곽팀에 흘러간 것으로 보고 이 전 차장을 기소했습니다.

앞서 원 전 원장은 2012년 대선 때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지난 8월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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