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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요구 숨기려 십년지기 생매장한 모자 재판에 넘겨져

2017.12.28 오후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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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요구 숨기려 십년지기 생매장한 모자 재판에 넘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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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십년지기 지인을 산 채로 묻어 살해한 50대 여성과 그 아들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씨 모자는 지난 7월, 40대 지인에게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시게 해 잠들게 한 뒤 강원도 철원의 텃밭에 생매장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남편과 이혼할 빌미로 삼기 위해 피해 여성에게 자신의 남편과 성관계를 갖도록 요구했으며, 이 같은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의 아들은 어머니의 제안에 범행에 가담했으며, 남편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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