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 할인' 알뜰 교통카드 도입한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최대 30% 할인되는 정기권, 이른바 알뜰 교통카드가 올해 시범 도입됩니다.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도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1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에는 올해 상반기 안에 울산과 세종, 전주에 보행과 자전거 마일리지 등을 결합 10~30% 저렴한 광역 알뜰 교통카드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광역 알뜰 교통카드는 일종의 정액권으로 학생과 일반 등 신분별, 하루, 일주일, 한 달 등 기간별로 다양하게 만들어집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 구간, 수원-광명 고속도로 등 민자고속도로 3곳의 통행료를 오는 4월 안에 인하합니다.

또 수도권 시민 등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상반기 안에 광역버스의 운행 거리 제한 기준을 30km에서 50km로 완화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천과 평택시 등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을 오갔던 지역의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진원 [jin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