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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빌딩 추가 압수수색...MB 자료 무더기 발견

2018.02.01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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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종섭 / 前 시사저널 편집국장,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앵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계재단 소유의 영포빌딩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또다시 다스 관련 자료들이 상당수 나왔습니다. 그중에는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내용을 포함한 정치권의 주요 이슈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영포빌딩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라고 해서 만든 청계재단이 가지고 있는 빌딩 아니겠습니까? 지난번에도 한번 압수수색을 했어요. 그런데 다시 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영포빌딩의 지상 2층, 지하 2층을 두 군데를 다스가 임대해서 사용을 하고 있거든요. 지난 25일 압수수색했을 때는 지하 2층에 있는 이른바 비밀창고 거기를 압수수색했고 거기에서 청와대 문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근무했던 시절의 청와대 문건들 그리고 BBK 관련된 투자 관련 서류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수 발견이 됐습니다.

어제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한 이유는 2층에 보면 주차장이 있거든요. 주차장 한쪽 구성에 또 다른 서류 더미들이 있었던 겁니다.

[앵커]
그 서류는 누구 서류였죠?

[인터뷰]
그것도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서류들인데 주로 개인적인 이 전 대통령 과거 국회의원 시절이나 96년에 국회의원이 됐지 않습니까? 그때 활동했던 국회의원 시절 사진. 또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 관련됐던 자료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개인 자료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개인과 관련된 그런 내용들 그리고 자회사와 관련된 거래한 내역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다스 관련된 이런 부분들이 나오고 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서류 속에서 이러한 관련된 내용들이 나왔다는 것은 이 전 대통령과 다스와의 관련성을 얘기해 주는 것 아니냐, 지금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개인 자료에 왜 다스가 있는지, 그리고 거기에 왜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자료가 있는지 이건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이런 정황들로 봤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 하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라고 저는 보여지고요. 검찰이 이걸 두 번이나 했다고 하는 것은.

또 하나 제가 눈여겨볼 게 뭐냐하면 첫 번째 수색에서 의도하지 않게. 의도하지 않았다는 말은 예상하지 않고 청와대 문건들이 많이 나왔다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원래는 다스 관련된 서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갔는데 가봤더니 청와대 관련된 문건들이 많이 있었다.

그걸 추가적으로 더 압수수색하기 위해서 한 번 더 간 것으로 생각이 되어지고요. 그렇다고 하면 이건 다스의 실소유자 문제뿐만 아니라 청와대 대통령기록물법 관련해서도 범죄 행위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 거죠.

[앵커]
그렇죠. 그러니까 그게 원래 청와대 작성 문건이면 대통령기록관에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검찰이 뭐라고 얘기했느냐면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되는 청와대 문건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결국 법을 어겼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시로 비서관들을 통해서 다스 관련된 정보들을 보고받은 자료들이 거기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하는 부분들을 밝혀내는 데 어느 정도 참고가 될 만한 자료들이 충분히 있었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초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지원 사건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그때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문제 삼았던 게 아니, 그걸 왜 하드카피를 뽑아가지고 왜 그걸 가지고 갔느냐. 그게 기록물관리법 위반이다라고 했는데 정작 본인은 개인 창고에다 청와대 문건을 갖다놨네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그 당시에도 굉장히 이른바 국가기록물 유출이다 해가지고 MB 청와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굉장히 강하게 압박을 했었고 결국은 그런 부분들이 다시 돌려주게 되고 기록물법을 고친다, 여러 가지 그때도 논란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본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당시 재임 시절 관련해서 청와대에서 생산된 문건 여러 많은 문건들이 또 영포빌딩 지하에서 발견이 됐고 그런 상황에서 일단 이 전 대통령 측은 뭔가 자신들이 실수가 있었다.

그렇게 하면서 검찰에 발견된 청와대 서류는 대통령기록관으로 이전을 해달라 이렇게 정식으로 공문을 보냈는데 아마 그 부분은 당장 이게 어떤 법적인 위반사항이 적용이 될 여지가 있고 그렇게 된다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하면 공소시효가 2020년이거든요.

그리고 7년 이하 징역에 벌금도 2000만 원 이하 벌금인가 이렇습니다. 굉장히 어떻게 보면 중하죠. 그러니까 아마 그걸 실수다 이렇게 하면서 공문까지 보내면서 일부러 빼온 게 아니고 뭔가 묻어서 나온 거다, 이런 식으로 그쪽에서 대응을 한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국정원 전 3차장, 최종흡 3차장과 그리고 대북공작국장이 구속이 됐습니다. 국정원 3차장, 대북공작국장은 원래는 뭐 하는 사람들입니까?

[인터뷰]
이 사람들은 대북 활동을 하는 거죠. 대북 첩보를 수집하고 그래서 우리가 대북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돈을 쓰도록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에요.

[앵커]
그래서 특별활동비 준 거 아니에요.

[인터뷰]
그렇죠. 특수공작금을 준 거죠, 대북 관련해서 쓰라고. 그런데 이 돈을 가져다가 결국 전직 대통령의 뒤를 캐는 일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실체도 없는. 그 당시만 해도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뜬소문으로 떠돌고 있던 그 사실들을 밝혀내라고 그 돈을 준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잘못된 행동입니까? 대북활동하라고 특수공작금을 줘서 국정원에 예산을 배정해놨더니 그걸 가져다가 전직 대통령의 사실도 아닌 내용을 찾아내라고 외국까지 사람들을 보내서 돈을 썼다고 하면 이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가 되면서 또 하나가 들어갔던 게 뭐냐하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스위트룸을 오랫동안 장기간 임대해서 사용했지 않습니까?

그것도 사실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국가 세금 가져다가 스위트룸에서 부부가 그렇게 살고 있는 게 말이 됩니까?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데. 어쨌든 그런 일들을을 하는 데 김승연 대북공작국장이 돈을 지급했다는 거죠.

미국과 해외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뜬소문들을 확인하라고 지급한 돈이 10억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원세훈 전 국장이 스위트룸을 사용하는 데 또 수억이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국고손실이라는 부분들을 죄목으로 해서 사실 두 사람이 구속영장 청구됐고 어제 발부가 됐는데. 발부된 내용을 보면 증거를 인멸할 또 도주할 가능성이 있고. 또 하나는 범죄가 소명이 됐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검찰이 제시한 여러 가지 증거들이 충분히 이 사람들이 그런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증명할 수 있는 증거라고 판사가 판단했다는 거죠.

[앵커]
그러면 이분들이 괜히 대북공작금 갖고 전직 대통령 조사했겠습니까? 그 스위트룸 사신 분이 지시를 했으니까 했겠죠. 그러면 스위트룸 살았다는 분은 그 윗선에서 뭐라고 얘기했으니까 하지 않을까.

[인터뷰]
당연하죠. 이게 돈이 특수공작금을 함부로 쓸 수가 없습니다. 자기도 나중에 책임을 묻게 되어 있어요. 물론 이게 보고는 안 하지만 국정원에 기록은 다 남겨놓거든요.

어디에 얼마를 지급했다라는 부분이. 그런데 대통령이나 국정원장의 지시가 없이 이 두 사람이 단독으로 했다, 이거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큰 책임을 묻겠습니까, 이 사람들한테?

최소한 특수공작금이나 대북공작금은 최소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한 부분이고요. 원세훈 전 원장 입장에서도 전직 대통령을 조사하는데 대통령에 보고를 안 하고 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다른 건 몰라도 국정원이 북한과 관련된, 대북공작과 관련된 내용은 국정원에서 수사권을 가져야 한다. 이거 없으면 나라가 망한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 이 뉴스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때 국정원에서도 자신들의 수사권 문제 때문에 굉장히 언론 초청 설명회 이런 것도 많이 하고 굉장히 활동을 많이 했었죠. 그런데 지금 본다면 대북공작금을 가지고 정말 대북공작을 하는 데, 아니면 첩보 수집하는 데 쓴 게 아니고 그걸 정치인, 특히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된 뒷조사하는 데.

그것도 10억 원 가까운 돈을 쓴 걸로 나온단 말이에요. 이런 문제는 정말 있을 수가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되고 DJ, 노무현 전 대통령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된 풍문, 첩보. 이런 것들을 수집하는 데 이렇게 거액의 썼다.

그리고 그 당시에 국정원 단독으로 움직인 것도 아니고 보면 국세청이라든지 여러 기관이 관련됐을 가능성. 이런 부분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는 분명 막후에 단순한 어떤 정보수집 차원을 넘어선 상당히 정권 차원의 기획 같은 것들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그 돈 갖고 미국의 국세청 직원들과도 정보 알아내려고 돈 줬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역시 가장 거기에 밝은 기관이 국세청이거든요. 지금 본다면 이현동 전 국세청장이 2010년 8월에 국세청장이 됐는데 국세청장이 되기 그 전부터 차장 시절부터 이미 국정원으로부터 일정하게 공작금의 일부를 받았고.

그런 과정에서 아마 국세청이 국정원의 이런 두 전직 대통령 뒷조사하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는 쪽으로 이렇게 방향을 잡았던 것 같고. 그 과정에서 미국에 있는 국세청 관련된 이쪽에도 뇌물성 비슷하게 돈을 주면서 추적하는 그런 작업에 협조를 요청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국세청장 또 혼자 했겠습니까? 국세청에 관련된 분들도 아마 이런 일, 이런 지시가 왔을 때 과연 어떻게 했는지 그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청와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초청했죠.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건네줬는데요. 두 사람이 나눈 대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 찾아뵙고 정중히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분이 올림픽 전야제에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하는 (문재인 대통령) 말씀이 있어서 초청장을 가져왔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 대한민국이 화합하고 또, 국격을 높일 좋은 기회지 않습니까? 이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소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질문부터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이거 당연한 거예요. 전직 대통령을 국제적인 행사에 초청을 하는 건 당연한 건데 왜 이게 뉴스가 되는지, 지금의 이 상황에서 초청장 전달이 왜 뉴스가 되는지 그 배경부터 먼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해서 지금 우리가 나누었던 것처럼 다스 문제나 이런 문제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또 하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런 수사에 대해서 반발하면서 기자회견 비슷하게 담화문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 보면 정치 탄압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 때문에 언론들이 과연 받을까 이런 생각도 했었고요. 초청을 한다면 과연 참석할까 하는 부분에 관심을 가졌던 것이죠. 그래서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련된 여러 가지 사건들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와 있고 측근들이 여러 가지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초청장을 전달하는 것이 하나의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원칙적으로 하는 게 맞다고 봐요.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진심을 담아서 한병도 정무수석한테 그렇게 얘기했지 않습니까?

정말 정중하게 가서 말씀드리고 초청을 해라라고 얘기했고 한병도 수석도 와서 정말 정중하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걸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걸 받으면서도 거기에 대해 비판하거나 반발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표현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저렇게 했던 건 저는 두 가지가 있다고 봐요, 이유가.

첫 번째는 본인이 건재하다, 이걸 보여주기 위해서 하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검찰 수사가 있지만 그것 때문에 내가 흔들리거나 그것 때문에 영향을 받아서 이걸 안 받고 또는 돌려보내고 이러지 않고 받았다는 것은 본인 입장에서 본인이 죄가 없다라는 것을 표현해 주고 싶은 생각이 있지 않았나 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화합을 강조했어요.

[앵커]
국격, 화합 이런 얘기를 했죠.

[인터뷰]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에서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라는 것에 대한 덕담고 하고 또 어찌 보면 일정 부분 내가 문재인 대통령이나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체스처도 함께 포함돼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른 사람이 화합이라고 하면 달리 들릴 텐데 지금 이 시기에 화합이라는 단어가 다른 식으로 해석되는 건 아무래도 검찰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소환한다 이런 얘기까지 흘러나오면서 이걸 계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화합합시다. 이런 제스처를 자꾸 보내는 게 자연스럽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과거에 2009년도 그러니까 지금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사례, 이걸 한번 참고를 해보면 2009년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때 4월 10일날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소환되거든요.

4월 11일에 아들인 노건호 씨가 소환됩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4월 12일날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소환이 돼요. 그리고 나서 검찰이 노 전 대통령 측한테 이른바 질문서를 보냅니다. 한 20일쯤에. 그리고 나서 25일쯤에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답변서를 내고 30일날 소환이 되거든요.

그러면 그때 당시의 조사 스케줄을 딱 보면 12일에 권 여사가 소환되고 나서 노 전 대통령이 30일날 소환되면 18일 정도 이후에 소환이 됐거든요. 그러면 그것을 지금 상황에 대입을 해보면 지금 이상득 전 의원이 최근 소환조사를 받았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여러 가지 혐의에서 친인척 중에 최측근으로 이상득 전 의원이 소환됐다고 본다면 사실상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지금 거의 9부능선을 다 넘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산술적으로 봤을 때 2주나 3주 뒤면 소환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검찰이 갖출 수가 있다라고 본다면 지금 동계올림픽이 2월 9일날 개막해서 2월 25일까지 진행된다면 중간에 소환하기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일단 2월 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월 9일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하니까 아마 동계올림픽이 끝난 직후 쯤에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일단 지금 하나 들어온 소식이 있어서 전해드려야 될겠습니다. 최근에 여검사 성추행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조희진 검찰의 성추행 조사단장이 검사 그리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성추행 조사단장에는 외부 민간인들과도 협력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추행을 했다는 사람, 또 당했다는 사람뿐만 아니라 최교일 의원이라든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아마 철저하게 하겠다라는 뜻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 직장 내 성추행에 대해서, 특히 공직자 성추행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기 때문에 조희진 단장의 오늘 발언이 꽤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전해드리도록 하죠.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관련된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 때에 비해서. 사실 전직 대통령 소환한다는 건 수사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거고요.

소환을 한다면 소환해놓고 영장 안 칠 수 없지 않습니까? 소환한다는 것은 결국 영장을 친다는 거고 구속영장이 발부가 되어야 이게 논란이 없기 때문에 한 번을 부르더라도 정확한 이른바 스모킹건이 있을 때 부른다고 한다면 차라리 소환 시기를 좀 늦추는 것도 검찰의 방법일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래서 아마 처음에는 사실 평창올림픽 전에도 소환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었는데 3월로 미루어진 것이 결국은 조금 더 수사를 정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이상득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수사를 잘 안 받지 않습니까? 4시간 만에 돌아가고 아프다 그러고 안 나오고 이런 상황이고. 아직 국정원 관련된 직원들이 구속은 됐습니다마는 추가적으로 조사를 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연관돼 있다는 정확한 증거, 소위 말하는 스모킹건을 가진 이후에 불러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또 전직 대통령을 여러 번 소환할 수 없잖아요. 한 번 소환해서 한 번에 끝내야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모든 증거자료.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할 텐데 그 준비한 내용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의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불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소환 시기가 늦춰진 것 같고요.

부르게 되면 아마 기소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저는. 만약에 기소를 할 가능성이 없다고 하면 소환까지 할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만약 소환해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다고 한다면 검찰은 기소까지도 염두에 두고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그랬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할 수 없을 정도의 명확한 증거를 갖기 위해서 아마 시간을 좀 더 여유를 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정치권 소식 살펴보도록 하죠. 국민의당 상황인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어제 사퇴하겠다라고 했는데 단 조건이 있다. 지금 중재파가 같이 통합에 합류한다면 23일 이후에 나는 홀연히 사퇴하겠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중재파에서는 뭐야. 지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게 안철수 대표로서는 공을 중재파에게 넘긴 그런 형국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중재파 의원들로서는 아니, 우리는 안 대표의 결심을 보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 거취를 정하겠다고 했는데 도리어 공을 우리한테 넘기다니 이게 무슨 일이냐 이렇게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중재파 의원들이 과연 이 통합의 대열에 합류할 것이냐, 아니면 통합에 반대하는 흐름에 합류할 것이냐. 오늘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하는데 어제 흐름만 봐서는 통합의 흐름에 전적으로 합류할 부분보다는 반통합 쪽에 조금 더 갈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중재파들이.

왜냐하면 안철수 대표가 어쨌거나 분명한 자기 입장을 표명을 하지 않은 그런 셈이 된 거고 어떻게 보면 중재파를 볼모로 잡아야 자신의 입장을 밝힌 그런 형국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리고 어제 일단 전당대회 자체가 무산이 되면서 전 당원에게 묻는 쪽으로 돌아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론의 흐름이 글쎄요, 안 대표 입장에서는 고육지책이라고 하더라도 과연 통합의 흐름이 이런 식으로 안 되면 이렇게 하고 또 이렇게 하고.

이게 과연 얼마나 통합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느냐 그런 부분에서 비판적인 여론들이 있기 때문에 중재파가 어떤 단일한 행보를 하기보다는 엇갈린 일부는 통합, 일부는 반통합 이렇게 갈라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조건부를 내걸면 중재파 입장에서도 내가 중재를 하려고 나섰으면 내가 하는 얘기에는 따라와야 하는데 너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올 수 있어요.

[인터뷰]
그렇죠. 중재파 입장에서는 결단해달라고 했더니 도리어 자기들한테 공을 떠넘긴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박주선 의원이 무슨 얘기를 했느냐면 13일 이후에 한다는 것은 통합된 이후에 사퇴를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통합을 하면 국민의당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겁니다.

그때 사퇴하는 게 대표로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거죠. 국민의당이 있을 때 그 간판이 아직 있는 상태에서 대표를 사퇴해서 사퇴하는 거지 통합한 이후에 사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사퇴가 되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중재파 의원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거죠.

본인들의 제안을 받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은. 중재파는 뭘 원하는 거냐면 분당되지 않고 모두 함께 가는 걸 원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안철수 대표가 하는 행동들을 보면 분당은 명약관화화됐고 더 이상 돌아설 길이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중재파 입장에서는 선택을 해야 되는데 지금의 상황에서는 소 국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반적으로 새로 신당을 차린 호남계를 중심으로 한 통합파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 물론 모든 분이 다 갈지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전체 분위기는 그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더 맞는 분석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그리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입장에서도 두 사람이 통합해서 같이 만세 한번 불러야 하는데 한 사람이 사퇴를 해버리면 혼자 하기도 그렇고 그러면 이게 유승민 정당 되는 거냐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저 사람이 사퇴하면 나도 뭘 좀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유승민 대표는 여유가 있어 보여요. 이번 통합 과정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안철수 대표에 비해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 통합개혁신당이 출범하게 됐을 때.

그러면 안철수, 유승민. 두 사람이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 이 이야기를 전부터 계속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그러면 13일 이후에 나는 사퇴하겠다 이러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또 이렇게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로서는 사실은 이쪽에서 또 중재파, 반대파들의 공세에 또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공세. 이런 것들을 맞으면서 통합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인데 이런 부분들이 과연 통합이 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정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가 있을 것인지 의지는 굳세 보이는데 의문이고.

그런 면에서 본다면 유승민 대표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서 자신의 어떤 기존 노선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유승민 대표는. 그런 면에서 대비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이 상황에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일단 저는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중재파들이 결단을 할 거예요.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렇게 되면 아무래가 안철수 대표의 저런 태도 때문에 일정 부분 실망한 부분이 반영이 돼서 호남 신당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100%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의원 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는 지금 본인이 물러서겠다는 말을 안 했어요.

그리고 제가 볼 때는 계속 하려는 의지가 갖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또 유승민 대표뿐만 아니라 바른정당의 현재 의원들 같은 경우도 안철수 대표 사퇴하지 말라고 지금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방선거에서 이 두 사람이 투톱으로 함께 전면에 나서서 싸워주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래서 통합신당의 어떤 시너지 효과가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바른정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거라고 하면.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그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서기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도 안철수 대표가 물러선다고 하면 본인이 혼자 남는 것도 비난받을 요소가 있지 않습니까?

왜 동반사퇴를 안 하냐. 새로운 신당이 차려졌으면 새로운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사람을, 새 인물을 뽑아야지. 한 사람 나갔는데 한 사람 있다고 하면 그것도 안철수를 지지했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만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통합 이후에 신당이 어떤 모습을 꾸려갈지가 아직 안갯속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본다면 상처뿐인 통합이 될 것으로 보여요.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아마 통합은 될 겁니다. 원래 구상은 어쨌든 그렇게 함으로써 3자 정립구도를 만들고.

[앵커]
한 30석 이상 되면 거대 중도야당을 만들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 속에서 이른바 야권에서도 주도권을 쥐겠다라는 노림수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지금 보면 반대파, 민평당이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교섭단체까지 갈지 여부가 또 하나 포인트인데.

그렇게 된다면 애초에 3당구도보다는 자칫하면 또 다른 4당 형태의 구도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상처뿐인 통합을 통해서 그 이후에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는 어떤 성과를 거두면 나름대로 추동력을 얻어서 갈 텐데 그것이 그때는 관건이 되겠죠.

그래서 아마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거의 서울시장 출마할 가능성이 저는 있지 않나 보여지고 유승민 대표에게도 뭔가 전면에 나서라라는 이런 흐름들이 내부에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이게 선거가 없을 때면 이렇게 이렇게 하다가 통합 없었던 걸로 합시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선거라는 게 있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도 좋다, 내가 어떤 한이 있더라도 통합 만들어내서 나는 국민들한테 심판받겠다.

그게 내가 서울시장 출마하고 그게 우리 새로 만들어지는 정당의 바른국민당. 어찌 됐든 그 당을 가지고 내가 유권자들한테 직접 심판받겠다라고 하는 동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로서는 6월까지는 갈 것 같거든요.

[인터뷰]
그럼요. 제가 볼 때는 절대로 철회하지 않습니다. 통합은 계속 갈 것 같고요. 본인이 대표를 사퇴할 거냐 말 거냐 하는 문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본인은 13일 이후에 사퇴할 것처럼 얘기를 했지만 또 분위기 자체가 바뀔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방선거에서 뭔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려면 두 사람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어요. 안철수 대표나 유승민 대표가 호남이든 서울이든 아니면 대구든 이 지역에 가서 뭔가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바람을 일으켜서 이게 전체 통합신당의 이미지를 확 바꾸는 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되고 그것이 사실은 통합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거든요.

두 사람이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 사실은 통합의 의미가, 효과가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러면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도 저렇게 물러나겠다고 얘기하는 상황이 안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권에 최근 친박계 의원들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다 검찰 수사와 관련된 얘기입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사학재단을 통해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죠. 일단 그것부터 질문드리죠. 힘 있는 정치인이에요.

힘 있다는 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실권을 가진, 그러니까 공천권도 쥐고, 옛날로 말해서. 그런 정치인에게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뒤에 얘기가 되겠습니다마는 도의원 3번 한 사람들의 꿈은 국회의원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들에게 그런 실권자들은 어떻게 보일까요.

[인터뷰]
일단 힘이 있다, 무언가에서 저 사람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면. 나의 정치적인 장래가 보장된다.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죠. 저희가 직접 들은 경우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국면에서는 이른바 베팅을 하는 거죠, 세게.

그것이 때로는 돈일 수도 있고 때로는 자신이 직접 몸을 던져서 그걸 선거운동을 한다든지 기타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유력한 어떤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내가 역할을 한다.

다양한 방법이지만 어쨌든 무언가 그 과정에서 내가 역할을 했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줌으로써 그에 따른 정치적인 반대급부를 노리는 거죠. 이 홍문종 의원의 경우도 지금 경민학원 이사장으로 있지 않습니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교비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과정에 19억 원 정도가 이상하게 빠져나간 흐름이 발견이 된 거예요.

[앵커]
미술품 사는 데 19억 원이 나갔다고 하죠.

[인터뷰]
그래서 미술품을 산다고 해서 빠져나갔는데 그 사람을 불러서 물어보니까 그 빠져나간 게 사실 다시 홍 의원한테 돌려줬어요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면 19억 원의 충처가 어디서 왔느냐, 결국 그게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걸 검찰이 뜯어보니까 19억 원 중에 10억 원이 이른바 장정은 전 의원이 냈다는 거죠, 기부금이라는 것을. 그런데 이 장정은 전 의원이 그러면 어떤 사람이냐. 2012년에 비례대표 29번을 받았던 거예요, 그 당시 새누리당에서.

[앵커]
조금 애매하게 받기는 했어요.

[인터뷰]
조금 뒷번호죠. 하지만 2015년에 사퇴한 다른 비례대표의 뒤를 이어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어쨌든 전직이지만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그렇다면 이 10억원이 단순한 어떤 기여금이 아니고 그러한 비례대표 29번... 29번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비례대표를 받는다는 전제로 받은 이른바 공천헌금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갖고 현재 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렇죠. 공천헌금, 공천헌금. 과거에 서청원 의원 친박연대 당 만들었을 때 양정래 의원이라고 있었습니다. 비례대표 1번. 어떻게 이 사람이 1번이 됐어 했는데 그때도 공천헌금. 당에다가 선거 때마다 돈 주면 된다는 그 공천헌금 얘기인데.

그런데 받는 사람 입장에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이건 사실이 그렇다는 거예요. 이게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러면 뭔가 남들이 봐도 나는 이거 기부금이다, 이렇게 해서 내는 방식. 게다가 받을 사람의 위치는 학원의 실질적인 소유주 이렇게 되니까 이게 방법이 나왔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이번 사건 같은 경우도 보면 1차적으로 이 사람이 돈을 준 데가 어디냐면 학교로 줍니다. 학교에 기부를 해요. 경민대학교라고 하는 대학교가 있는데 이사장이 홍 의원 아니겠습니까? 그 대학에 일단 기부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누가 보면 그냥 학교에 기부를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겠죠. 10억을 기부했는데 이 기부금을 가지고 미술품을 삽니다. 그런데 미술품 소유자하고 이미 얘기가 되어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돈을 10억을 주고 미술품을 받은 것처럼 했지만 실제로는 받지 않고 돈을 뒤로 돌려받은 거잖아요.

[앵커]
삼각으로 받은 거죠.

[인터뷰]
그렇죠. 겉으로 볼 때는 문제없어 보이죠. 왜냐하면 학교에 기부한 거고 학교에서 그걸 미술품을 구입하는 데 돈을 썼고 그러고 나서 끝인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봤더니 이 돈을 홍문종 의원이 나중에 받았다라는 것이 검찰이 의심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아직 결과는 끝까지 나오지 않았으니까 두고 봐야겠지만. 그러니까 아주 교묘하고도 뭐랄까요. 속이기에 머리를 많이 써서 만들어낸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홍 의원 입장에서 만약 이게 사실이라고 하면 이게 걸려도 문제가 되지 않을 방법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를 이용한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표현하면 죄질이 나쁘지 않습니까? 학교 재단이 무슨 자기 돈, 비자금 받는 통로가 됐다는 사실에 너무 너무 저는 이해가 안 되고요.

학생들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빼돌려서 정치자금을 받고 그 자금을 통해서 본인이 개인적으로 쓴다고 하면. 이런 사례들이 만약 이거 발각된 건 하나지만 또 이런 사례가 더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횡행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검찰이 면밀하게 조사하고 이런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를 밝혀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공천헌금은 당과의 관계 속에서 기여금 명목으로 얼마를 낸다거나 이렇게 하는데 이번 사건은 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불법 정치자금인 겁니다.

사학재단을 하나의 자금세탁의 창구로 활용한 그런 정황이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이것을 표현을 공천헌금이라는 표현을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일단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홍문종 의원이 받은 것을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알고 아이고, 돈 냈으니까 공천 주죠라고 했을 리도 만무하고 그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불법 정치자금으로 성격을 규명하는 게 맞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불법정치자금을 줬을까요? 힘이 있어서 줬지 않겠습니까? 당시에 힘 있다는 최경환 의원. 지금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들어가 있죠. 이우현 의원 마찬가지죠. 원유철 의원 마찬가지죠. 김재원 의원도 지금 또 다른 조사받고 있죠. 친박계가 아주 거의 몰락 수준이다라고 볼 수 있나요?

[인터뷰]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저는. 그런데 왜 이런 사람들이 그러면 주로 타깃이 될 수밖에 없냐. 실세였잖아요. 돈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예를 들면 청탁을 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누구한테 돈을 갖다주겠습니까? 대통령하고 친한 사람한테 갖다줘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실제 당을 운영하는 데 실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살필 것이고요.

그 사람이 누구냐를 확인한 다음에 거기다 둔을 줄 거예요. 그러면 지금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친박 중에 진박들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이라고 하면 이 사람들한테 불법정치자금이나 또는 불법적인 돈. 또는 뇌물성 돈들이 몰리는 건 지극히 당연한 거라고 저는 봐요.

그렇기 때문에 친박 몰락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친박의 진박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수사선상에 오르는 것은 결국 실세 자리에 있었고 그 실세를 이용하는 뭔가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돈을 갖다주거나 아니면 청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죠.


[인터뷰]
그러니까 친박이라는 정치집단이 이념이나 노선, 가치, 이런 것으로 뭉친 집단이 아니고 하나의 박근혜라는 우산. 그리고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뭉친 집단이다 보니까 이런 사건들에 얽매일, 연루되는 그런 가능성이 더 높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죠. 정치적 동지가 무슨 뜻을 같이해서가 아니라 자리 때문에. 오늘 두 분과 함께 정치권 소식 짚어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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