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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 "장호중 前지검장, 검찰 압수수색 미리 얘기해줘"

2018.02.19 오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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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이 사전에 검찰 압수수색이 예정됐다는 사실을 알려줬다는 국정원 직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늘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국정원 감찰실 보안처장 A 씨는 장 전 지검장으로부터 다음 주 초쯤에 압수수색이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이어 장 전 지검장 지시를 받은 뒤 심리전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조직명이나 이름 등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전 지검장은 당시 국정원으로 파견돼 감찰실장으로 재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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