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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를 고물차로 신분 세탁' 밀수출 일당 적발

2018.03.07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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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출할 수 없는 고급 리스차와 대포차 등을 서류상 다른 차로 바꿔 밀수출한 혐의로 39살 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37살 배 모 씨 등 3명을 수배했습니다.

또 범행에 함께 가담한 김 모 씨와 브로커 등 모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리스차나 대포차 등 45대를 폐차 직전의 차량인 것처럼 서류상 바꿔치기해 캄보디아로 몰래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대포차 차주를 상대로 시세의 최대 15%까지 대출해 준 뒤 담보로 맡긴 대포차를 차주 몰래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신용불량자를 섭외해 수입차를 리스한 뒤 새로 출고된 리스차를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세관에서 수출 품목을 전수 조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고 밝혔습니다.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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