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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나는 외제차를 고물차와 바꿔치기해 '밀수출'

2018.03.07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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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값비싼 외제 리스차를 폐차 직전의 고물차라고 속여 밀수출해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세관이 수출 품목을 모두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적한 길가에서 낡은 중고차를 차량운반용 차에 옮겨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중고차들은 수출하기 위해 서류상 절차를 마친 차량.

하지만 이 차들이 간 곳은 항구가 아닌 폐차장입니다.

항구의 수출용 컨테이너에는 이 차들 대신 값비싼 외제 고급 차가 들어있습니다.

폐차 직전의 차량을 사서 수출절차를 마친 뒤 명의가 도용된 고급 차로 바꿔치기해 몰래 수출하려다 적발된 겁니다.

경찰에 적발된 박 모 씨 등은 최근 2년 동안 이런 수법으로 리스차나 대포차 등 45대, 29억 원 상당을 캄보디아로 몰래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포차 차주에게 시세의 최대 15%까지 대출해 준 뒤 담보로 맡긴 차를 몰래 수출하거나 신용불량자 명의로 리스한 차량을 수출했습니다.

수십만 원에 불과한 고물차를 수출하는 것처럼 꾸민 뒤 불법으로 확보한 고급차를 대신 수출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겁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세관이 수출 품목을 전수 조사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배 모 씨 등 3명을 지명수배, 브로커 등 1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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