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경제활동 인구, 60대 이상에 추월당해

지난해 취업했거나 직업을 찾고 있는 20대 경제활동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60세 이상 노인의 경제활동 인구에 추월당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20대 경제활동 인구는 406만3천 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던 반면 6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보다 25만7천 명 늘어난 42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경제 활동 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조사대상 기간 수입을 목적으로 한 시간 이상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친 겁니다.

지난해 20대 경제활동 인구가 60살 이상 경제활동 인구에 추월당한 데에는 최근 더욱 빨라진 고령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통계청은 청년 경제활동 인구가 인구 증가보다 늘지 않았다는 것은 비경제활동인구가 그만큼 많이 늘었다는 뜻이라며 지난해 악화한 청년 고용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