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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채용비리 논란 송구스러워"

2018.03.23 오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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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국민은행 채용비리 논란과 관련해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오늘(2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채용비리 논란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에 대해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인사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왔다"며 "지역별 우선 채용과 블라인드 면접 등을 선구적으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윤 회장 종손녀와 전 사외이사 자녀 등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수를 늘리거나 일부 임직원이 면접서 최상위 점수를 준 점 등 특혜채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인사팀장을 구속했으며 최근에는 윤 회장과 인사담당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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