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영국 첫 직항 성공...17시간 비행

호주와 영국을 잇는 첫 직항 여객기가 성공리에 비행을 마쳤습니다.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 오전 5시 3분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 호주 콴타스항공의 QF9 비행편이 도착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미국 보잉사의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승객과 승무원 230여 명을 태우고 호주 서부 도시인 퍼스를 출발해 17시간 동안 만4천498km를 날았습니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는 히스로공항 도착 직전 기내방송을 통해 우리는 오늘 호주와 영국 간 비행을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에서 영국까지 승객을 태우고 직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사상 두 번째 장거리 비행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세계 최장거리 직항 노선은 카타르 항공의 도하-오클랜드 구간으로 거리는 만4천529k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