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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주문없이 앉은' 흑인 경찰에 신고

2018.04.15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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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좌석에 앉아있던 흑인 남성 2명을 경찰에 신고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내의 스타벅스 매장에 갑작스럽게 경찰 6명이 들이닥쳤습니다.

매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있던 흑인 남성 2명을 수갑을 채워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사업 논의를 위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백인 남성이 "이들이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경찰까지 출동한 것이냐"고 따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체포된 흑인 남성 2명은 무혐의로 즉각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벅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고, 필라델피아 경찰 당국도 내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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