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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거취 이사회서 논의 중

2018.04.18 오전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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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임기 2년을 앞두고 중도에 사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 아침 긴급 이사회를 열고 권 회장의 거취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최근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새로운 최고경영자가 필요할지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이사회에 제시하고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누적된 피로가 상당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3월 박근혜 정부 때 제8대 회장에 선임된 뒤 연임했는데 포스코 회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도 하차한 전례가 있습니다.

포스코는 권 회장의 지휘 아래 최근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했고, 작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권 회장은 작년 3월에 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2020년 3월까지입니다.

권 회장은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사임설이 계속 제기됐습니다.

권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작년 6월 첫 미국 방문에 동행한 경제인단 참여를 신청했지만 포함되지 않았고, 인도네시아의 경제인단 때도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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