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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춤추라'는 요구 거절하자 총으로 임산부 쏜 남성

2018.04.18 오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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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춤추라'는 요구 거절하자 총으로 임산부 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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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한 남성이 "일어나서 춤을 추라"는 요구를 거절한 가수에게 총을 쏜 사건이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사미나 신두(24세)라는 여성이 파키스탄 캉가에서 열리는 가족 행사에서 공연하던 도중 살해당했다.

신두의 남편은 경찰에 "타리크 자토이라는 남성이 사미나에게 다가가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라며 위협했다"라고 진술했다.

사미나는 임신 6개월이었기 때문에 서서 춤추는 것은 거절했지만 서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본 타리크 자토이는 사미나에게 총을 쐈고, 사미나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지고 말았다.

용의자 타리크 자토이는 총을 실수로 쏘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소식을 들은 파키스탄 여론은 심상치 않다.


사미나의 죽음 이후 시위자들이 모여 사미나에게 다가가는 다른 남성들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범인이 "여성과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이중 살인 혐의로 기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힌두스탄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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