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법의 심판대 오른 '미투'...이윤택 측 "강제 없었고, 지도 방식 중 하나"

2018.05.09 오후 10:19
background
AD
[앵커]
올해 초부터 국내에서 활발해진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가 법정 위 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연극계 '미투'에서 폭로된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예술감독 측은 첫 재판에서 사실상 모든 책임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녹색 수의를 입고 양손에 수갑을 찬 초로의 남성이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촬영하는 카메라를 발견한 듯 이내 고개를 푹 숙이며 법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010년부터 6년 넘게 자신의 극단 여배우들을 23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예술감독입니다.

이 전 감독 측은 잘못한 게 없다는 건 아니라면서도, 여배우 몸에 손을 댄 것은 연극에 대한 열정 때문이고, 독특한 지도 방법의 하나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안마를 받다가 피해자 의사에 반해 갑자기 손을 끌어당긴 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변호인의 반발에도 공소시효가 지난 15명의 성추행 혐의를 공소장에 공개하며 "상습성 인정 때문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감독은 공판준비 기일에 출석할 의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법정에 나와 굳은 표정으로 조사 기록을 넘겨보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퍼진 미투의 물결을 타고, 사회적 심판을 넘어 법적 심판으로 이어진 이윤택 전 감독의 첫 정식 재판은 다음 달 초쯤 열릴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3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2,93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236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