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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첫 사과...제도 개선안 시행 약속

2018.05.16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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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제도 개선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정부의 새로운 문화정책 기조인 '사람이 있는 문화- 문화비전 2030'과 새 예술정책을 발표하면서 국가폭력인 '블랙리스트 사태'로 수많은 문화예술인과 국민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긴 데 대해 정부를 대표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대책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권고한 제도개선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개선안 등을 담은 새 예술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도 장관은 또, 진상조사위에서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한 공무원에 대한 징계 권고 등 관련 자료를 전달받는 대로 이를 면밀히 검토해 책임을 묻는 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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